넓은 평야와 경기미를 대표하는 평택 쌀, 평택을 가로지르는 진위천과 안성천이 하나로 모아지는 거대한 담수호 평택호는 민물수자원의 보고이자 관개농업의 전형을 보여주는 평택의 상징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곳곳에 들어선 대단위 아파트 단지, 촘촘하게 형성된 산업단지와 굴지의 대기업 공장, 그리고 평택의 상징을 바꾼 평택항고 서해 대교는 그야말로 상전벽해인 것입니다. 게다가 해군 평택 2함대 구축과 주한미군 평택 이전은 평택을, 육해공군이 망라된 국내의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군산복합 도시로 변화시켰습니다.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의 오랜 복직 싸움이나 미군기지 확장 반대 투쟁은 정당성은 배제된 채 외양만 확대되어 평택을 떠올리는 부정적 이미지가 되었습니다. 거기에 정부의 대처미흡으로 야기된 메르스의 확산은 평택에 사는 우리에게 또 다름 아픔을 안겨주었습니다.

지금까지의 이러한 변화과정은 평택의 내재적 욕구에 따른 계획된 발전이기 보다는 외부의 필요에 따른 결과일 뿐인 것으로 우리 삶의 질을 향상시키려는 노력과는 무관한 것이었습니다.

이제는 이러한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평택의 자연적 유산을 보존하고 평택시민의 삶을 어떻게 조화시켜 의미 있는 삶터로 만들어 갈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절실하게 시작할 때입니다.

평택지속가능연구소는 그러한 고민을 체계화시키고 연구하여 정책을 만들고 실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즉 우리의 터전이 보존되고 그 곳에서의 삶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보편적 원리와 평택에서만 존재하는 특수성을 찾아 결합시키는 연구와 실천에 매진할 것입니다. 그래서 이른바 협력, 소통, 호혜를 실천하는 거버넌스의 롤 모델이 되겠습니다.

그러기 위해 본 연구소는 다음의 의제를 가치로 하여 그 닻을 올리겠습니다.
첫째, ‘공생하며 자립하는 녹색경제 도시 평택’
둘째, ‘교육문화도시 평택’
셋째, ‘참여와 책임성이 조화를 이루는 자치도시 평택’
넷째, ‘순환과 재생이 가능한 환경도시 평택’
다섯째, ‘차별이 없고 건강한 안전도시 평택’

그리고 그동안 평택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오신 선배 제현들의 노고를 이어받고, 어려운 여건에서 고군분투하시는 여러 민간단체를 존중하며 진전된 노력을 공유하는 협력자가 될 것을 밝히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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